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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5]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제 후폭풍..15일 결과 발표

최지호 기자 입력 2024-03-06 22:33:20 조회수 0

[ 앵 커]

국민의힘이 울산 남구갑에 도입하기로 한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이채익 의원은 현역 컷오프를 위한 수단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나머지 4명의 예비후보들은 국민추천제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결과가 나오는 15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국민의힘이 도입한 국민추천 프로젝트 안내문입니다.

울산과 서울, 대구 등 5개 선거구에 국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제출할 서류를 기존 28가지에서 6가지로 간소화하고 이메일로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남구갑 예비후보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채익 의원은 3선 현역 국회의원인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국민추천제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채익 국회의원]

"말을 포장해서 국민추천제이지 밀실 담합 공천을 하겠다는 의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구민들의 뜻을 제가 직접 한 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반면 김상욱, 박기성, 최건, 허언욱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국민추천제를 통해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천 심사 막바지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한 건 남구갑을 보수 텃밭으로 여긴 결과라며,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낼 것처럼 보여도 결국 전략 공천을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후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 앞에 용산발 주자 투입을 위해 본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컷오프할 명분을 국민추천제로 찾지 마십시오."

여기에 남구갑은 새로운미래당 이미영, 우리공화당 오호정 예비후보를 더해, 이번 총선에서 가장 후보가 많은 선거구가 될 전망입니다. 

[기자]

국민추제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5일, 울산 6개 선거구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남구갑의 본선 대진표가 결정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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