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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관광 명소로.. 다시 시작하는 산업관광

이돈욱 기자 입력 2024-03-08 17:47:28 조회수 0

◀ 앵 커 ▶

관광산업을 흔히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울산은 반대로 굴뚝 있는 공장을 활용한 산업관광이 그동안 대표 관광산업이었는데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한동안 부침을 겪었던 이 산업관광을 되살리기에 울산시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이라는 울산의 3대 주력 산업은 그 자체가 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산업관광의 기반 시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장들이 외부에 문을 걸어 잠그면서 산업관광 역시 한동안 부침을 겪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현대자동차 방문 인원은 1만 6500여 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만 명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 st-up ▶ 울산시가 이렇게 한동안 깊이 침체되어 있던 산업관광 되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홍보관을 재개관 하고 SK이노베이션도 홍보관 신설과 예술거리 조성에 나서는 등 산업관광을 다시 일으킬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INT ▶ 이강 / 울산시 관광과장

이런 콘텐츠들이 하나둘 구성되면 산업관광은 우리 시만 할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공장 문을 여는 데 소극적이고, 과감한 투자에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전시, 문화 복합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전 세계 8곳, 국내에만 4곳이 운영되지만 정작 울산은 빠져있습니다.

◀ INT ▶ 손수민 / 울산연구원 박사

공간들이 있어야지 사람들이 찾아오고 또 자동차에 대한 시설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갑니다. 그래서 그런 투자 유치가 제일 구체적이고 또 현실 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산업관광의 요소이고요.

국내에서 최근 떠오르는 농업과 예술 등 중소업체들의 특색 있는 산업관광 기반도 울산은 부족한 편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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