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해산하고 초광역경제동맹을 출범시킨 부·울·경 시도지사가 울산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7년까지 41조 원을 투자해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출범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의 두 번째 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의 목표는 뚜렷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북아시아 8대 광역경제권에 진입하겠다는 겁니다.
cg)연평균 3%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지역 내 일일 통행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여 OECD 최고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cg)
◀ SYNC ▶ 김두겸 / 울산시장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방 시대와 초광역권 경제를 전담하는 역할을 통해서 지방 권한을 확대, 진정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 광역교통망 구축과 문화관광 활성화 등 14개의 구체적인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 SYNC ▶박완수 / 경상남도지사
부울경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겁니다. 부울경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2극 체제를 이룰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원대한 계획을 세운만큼 큰 기대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st-up ▶ 당장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의 예상 투자액 41조 원 가운데 약 31조 원을 국비로 조달하겠다는 계획부터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부울경 3개 시도의 국비 확보 액은 약 21조 원.
복지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가용액 약 10조 원 정도를 매년 모두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의 거대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에 성패가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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