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시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배를 타고 왔다는 학성공원 일대 물길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이 물길을 되살려 학성공원 일대를 울산을 대표하는 수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과 상가로 둘러싸인 울산 중구 학성공원 일대.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인근 건축물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 지역입니다.
이곳에 물길을 되살려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고 관광자원화하는 것이 울산시의 구상입니다.
성을 둘러싼 해자처럼 학성공원 주위에 물길을 내고 이 물길을 태화강까지 연결하는 겁니다.
목표는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일본 구라마키 미관지구와 미국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입니다.
◀ SYNC ▶ 김두겸 울산시장
휴식과 여가,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한다면 무엇보다 쇠퇴해 가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배도 오갈 수 있는 물길을 따라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예상되는 비용은 약 5천9백억 원입니다.
◀ st-up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관광자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존 제방보다 높이가 낮은 수로를 집중 호우 시 그대로 저류조로 활용하는 겁니다.
◀ SYNC ▶김희종 /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
중구는 홍수에 의해서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런 물길들을 통해서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침수 예방 기능까지 강화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 되겠습니다.
문제는 사업비 조달 등 구체화된 계획이 아직 없다는 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지내온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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