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 북신항에서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울산항이 친환경 특화 항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 리포트 ▶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길이 300미터의 선석이 바다를 향해 뻗어있습니다.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재 바닷물이 가득 차 있는 선석 배후공간은 매립될 예정입니다.
배후부지 면적은 15만 제곱미터.
이 곳에는 수소 저장과 변환 시설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 st-up ▶
북신항 액체 부두는 오는 2030년 세계 첫 수소 항만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연간 32만톤의 수소를 생산처리하는 세계 최초 수소터미널 운영이 목표입니다.
◀ INT ▶[김재균 / 울산항만공사 사장]
선박 연료로 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취급 가능 여부는 항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울산항은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국내 수소 수요가 39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이 북신항 액체부두는 전체 국내 수소의 10% 정도를 처리하게 됩니다.
◀ INT ▶[김두겸 / 울산시장]
32만 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면서 또한 약 3조 5천억 원의 경제 효과, 3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친환경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선점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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