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부터 울산에서도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작천정 벚꽃축제 때는 불법 노점상 이 사라져 방문객 호응이 좋았는데,
올해는 불법 노점상 천막을 강제 철거하지 않고 아예 천막을 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지난해 3월 벚꽃축제가 열리기 이틀 전 울산 울주군 작천정 일대.
공무원과 용역 직원들이 노점상이 친 150개의 불법 천막 철거에 나섰습니다.
노점 상인들은 필사적으로 천막 기둥을 붙잡고 버팁니다.
[노점상 상인(지난해 3월, 음성변조)]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노점상이 사라진 벚꽃축제에는 지역 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등장했습니다.
취객 소동을 예방하기 위해 주류 판매도 엄격히 제한됐습니다.
[박은혜/경남 양산시(지난해 3월)]
"5년 전에 왔을 때는 노점상이 많아서 꽃 구경 못하고 먹는 것만 많았는데, 노점상이 없어져서 꽃 많이 볼 수 있고 풍경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올해도 작천정 벚꽃축제에서 노점상이 자취를 감출 예정입니다.
울주군이 노점상보다 부지를 먼저 임차한 겁니다.
[기자]
울주군은 불법 노점상이 들어서는 작천정 인근 사유지를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빌렸습니다.
9천 제곱미터 임대 부지에는 한복이나 교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 체험 부스 등이 무료 운영됩니다.
[김민식 / 울주군청 공원팀장]
"토지 소유자분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도 있었고요. 그다음 저희 축제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아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울산 작천정 벚꽃축제는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