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 텃밭 가운데 하나인 남구갑은 거대 양당 후보와 두 당을 탈당한 후보, 또 다른 보수 후보까지 나선 최다 출마 지역입니다.
휴일을 맞아 곳곳에서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진 가운데 내일(4/1)은 오후 5시 35분부터 울산MBC를 통해 후보자 토론회가 방송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휴일 통행량이 많은 신복교차로에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젊은, 여성, 정치신인을 내세운 전 후보는 보수 텃밭 가운데 하나인 남구갑의 첫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은수/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후보]
남구갑 주민들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바뀌지 않으면 발전하기 힘듭니다. 울산 남구갑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 번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울산대공원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역시 젊은 정치신인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 후보는 정쟁과 파벌싸움 대신 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후보]
시민들에게 도움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소통하고 화합하고 균형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시민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울산 지역 연합 예배가 열리는 교회로 향했습니다.
이 후보는 남구갑에는 신인이 아닌 경험 많은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역 구·시의원으로 활동한 지역 정치인을 선택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미영 / 새로운미래 울산 남구갑 후보]
의정 활동 경험 그리고 탄탄하게 똑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 능력으로 이제 국회에 가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증명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소속 허언욱 후보는 전통시장에 자리 잡고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많다며 행정 전문가인 자신이 꼭 당선돼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허언욱 / 무소속 울산 남구갑 후보]
우리가 승리를 해서. 무소속으로 승리를 해서 남구갑 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남구갑 주민의 정신을 보여주겠다 이런 각오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가 참석하는 울산 남구갑 후보자 토론회는 내일(4/1) 오후 5시 35분부터 울산MBC를 통해 방송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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