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 지역 등록 차량이 올해 처음으로 6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울산시가 내년까지 주차 공간 3천면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 이면도로마다 주차 차량이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59만 9천여 대를 기록했던 울산 지역 등록 차량이 올해가 시작되며 6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투명CG) 올해 들어서만 2천여 대가 늘어난 울산시 등록 차량은 지난달 말 기준 60만 2천대로 적게는 5천여 대에서 많게는 1만 대가 넘게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투명CG)
차량 급증세 속에 포화 상태를 넘어선 주차난 해결을 위해 울산시가 대안을 내놨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의 놀이터나 화단 등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고,
활용도가 적은 사유지를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겁니다.
여기에 학교 주차장과 3~4차로의 넓은 도로를 야간에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렇게 내년까지 3천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걸림돌은 적지 않습니다.
◀ st-up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260여 곳 가운데 이렇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은 13곳에 불과합니다. 주차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등하교 안전이 우려돼 학교들이 협조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고 우려 등 교통안전 문제로 도로변 주차 역시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 INT ▶강영구 / 울산시 교통기획과장
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 등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주차난 해결은 아예 다른 방향의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 INT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열악한 대중교통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 이용을 높일 수 있는 주차장 확대 방식은 공공교통 활성화나 교통 분야 탄소 감축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상권 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시급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의 노력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불편한 대중교통과 차량 소유 증가라는 악순환의 고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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