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 동아리를 지도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공연봉사활동을 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있습니다.
14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좋아해주시는 어르신과, 뿌듯해하는 학생들이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홍상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
울산 명덕초등학교 예술동아리 MVP. 평화를 전하는 음악봉사자들이란 뜻입니다.
핸드벨로 어버이은혜와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자기 연주 순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살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노인요양원 다비다의 집을 찾아,
어버이은혜를 목청껏 불렀고 태권도 시범도 보였습니다.
[노하영 / 울산 명덕초 4학년]
"노인요양원에 갔을 때 할머니들이 저희 공연하는 (것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니까 좋았어요."
[송하준 / 울산 명덕초 4학년]
"끝나고 차렷 경례하고 박수받을 때가 제일 (뿌듯했어요)"
동아리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쯤 복지시설이나 병원 등을 찾아 공연을 하며 사랑을 전하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김미숙 / 노인요양원 다비다의집]
"애들 무용하고 노래하고 그러는데 보니까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예술 동아리를 14년째 지도하는 손유나 선생님.
교사들과 함께 음악 봉사활동을 하다가 자신도 참여하고 싶다는 제자들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봉사에 참여한 제자들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또 다른 MVP를 만들어서, 여러 학교에 MVP가 생겼습니다.
[손유나 / 울산 명덕초 교사]
"봉사활동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애들이 중고등학교, 성인이 되어서까지 계속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걸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 한명으로 시작된 음악 재능 나눔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로 확산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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