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자동차 운반선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재 진화가 힘든 전기차 선적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항만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대형 자동차 운반선을 실제로 활용한 화재 진압 훈련이 처음 열렸습니다.
훈련 현장을 이다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항으로 들어온 대형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싱크]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선박 5층에 실려있던 전기차에서 갑자기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선박 내부에 연기가 빠르게 퍼지자, 선원들이 긴급하게 대피합니다.
소방 선착대가 선박으로 진입해 화재 차량에 물을 뿌리고,
해경은 선박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익수자들을 구조합니다.
소방대원들은 전기차 재발화를 막기 위해 전기차를 수조에 침수시킵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선박 연료 유출과 소화용 약품 살포 등으로 해양 오염이 될 수 있어 방제 작업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기자]
해양 오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사고가 발생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치고 화학용품을 이용해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장에서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에서 불이 나 신차 30여대가 불에 탔습니다.
[정순요 /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
선박 내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포트 클로징(입항 통제)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울산항에서는 자동차 화물 수출이 중요한데 (화재가 발생할 경우) 그런 자동차 화물 수출에 대한 크나큰 지장이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전기차 화재라는 신종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들과의 공동 대응 능력을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dan@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