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법요식이 오늘(5/15) 울산 지역 사찰에서도 일제히 열렸습니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부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울산 정토사 대웅전 앞마당이 오색 연등으로 뒤덮였습니다.

신도와 시민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아기 부처의 몸을 씻어내며 우리 마음속의 성냄과 욕심, 어리석음도 함께 씻어냅니다.

[덕진 / 정토사 창건 주지스님]
지혜롭고 평안하게 서로 존중해서 평화롭게 살도록 하기 위한 뜻이다 하는 것을 잘 알고 우리가 받들어 실천해야 되겠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가 정한 올해의 봉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기자]
울산에서 제일 작은 절인 안민사에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등표를 달았습니다.

성인 1명이 간신히 들어갈 크기인 사찰 안에서 시민들은 각자의 소원을 부처님께 빌었습니다.

[김경자 / 남구 선암동]
가정 다들 편안하게 건강하고 올해도 무사하게 그렇게 보내기 위해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황차정 / 남구 선암동]
우리 애들이 지금 공부를 하고 있어서 공부하는 게 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와서 이제 기도하러 왔습니다.

울산지역 불교 신도는 울산시 추산 33만 3천명.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 땅에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