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울산지역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다른 지역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울산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왜 그런지 홍상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
지난 2월 졸업자 114명 가운데 군입대자와 진학자를 빼고 94명이 취업해 94%의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취업현황을 보면 공공기관과 공무원 10%, 대기업 50%, 중견기업 35%, 중소기업 5%로 일자리의 질도 좋습니다.
특히 40% 정도가 반도체 분야에 취업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은 높은 연봉에 기숙사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광현/에너지고 3학년, 삼성전자 합격]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서 울산에너지고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울산에는 반도체 관련한 기업이 없다 보니까 경기도에 있는 기업에 취업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울산지역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57.8%.
이 가운데 3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84.1%로 8개 특성화고 취업률 52.2%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보험가입자 현황을 살펴봤더니 마이스터고 졸업자는 12명, 단 6%만 울산에 남았고 특성화고 졸업자도 44.9%만 울산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이다영/에너지고 3학년, 한수원 합격]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거나 자취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어서 울산쪽에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울산쪽에는 반도체나 아니면 (저희가 취업할) 기업 공장이 잘 없어서"
현대자동차는 10년동안 1년에 100명씩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했다가 최근 중단했습니다.
[이준호 에너지고 교장]
"울산지역 대기업과 공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 회사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고졸 채용규모를 확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우수한 인재의 역외 유출은 직업계고에서도 여실이 드러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 CG:강성우 곽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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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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