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무 차례 넘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선을 변경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아침 출근길, 꽉 막힌 회전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차선 변경을 시도합니다.
잠시 후, 기다렸다는 듯 흰색 승용차가 뒤에서 달려듭니다.
갑자기 나타난 이 승용차, 알고 보니 보험사기를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낸 차량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스무 번 넘게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천만 원을 타낸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배달 라이더로, 오토바이를 이용해 사고를 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보험사기 일당은 회전교차로나 좁은 골목길에서 차선변경을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냈습니다.
이처럼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 행각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경찰이 7개월간 보험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131명을 적발했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보험금만 12억 원이 넘었습니다.
검거된 사기범 중에는 보험설계사나 시내버스 기사 등 보험 구조를 잘 아는 사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동우 / 울산남부경찰서 수사2과장]
"보험 가입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주는 범죄입니다. 따라서 경찰청에서도 보험 사기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을 하고 있고.."
경찰은 오토바이 배달원 등 8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영상취재 : 최준환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