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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HD현대중공업 엄은솔 사원

천난영 기자 입력 2024-06-17 08:26:01 조회수 0

◀ 앵 커 ▶

생산직, 용접, 파이프 이런 단어를 떠올린다면 자연스럽게 남성의 직업을 떠올리게 될 텐데요.

HD현대중공업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생산기술직으로 당당하게 입사해 용접 작업을 맡고 있는 20살의 여사원이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HD현대중공업의 엄은솔 사원을 만나보겠습니다.

◀ 리포트 ▶

Q.먼저 시청자들께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2월 조선해양플랜트 마이스터고 현대공고를 졸업하고 3월 HD 현대중공업의 유니트 생산부라는 부서에서 의장 설치 용접 근무를 하고 있는 기사 엄은솔입니다. 반갑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거죠?)

저희 유니트 부서는 의장 배관을 용접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체나 기체가 지나가기 때문에 만약 저희가 용접을 잘못하게 되면 그 유체나 기체가 새어나갈 수 있어서 큰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꼼꼼하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검사할 때마다 항상 떨리는것 같아요.

Q.어린나이에 생산기술직 거기에다가 용접관련 업무를 한다니 놀라운데요. 계기가 있을까요?

일단 저희 집에 아버지께서 계열사인 HD 현대미포에 현장직으로 지금 계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현장에 계신 생산기술직 분들에게 정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먼저 시작이 됐네요.

)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현대중공업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갔었는데 거기에서 보는 공장이 정말 멋지고 야경이 아름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현대공고를 입학하게 된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HD현대중공업에서도 생산직 여사원들은 전체 생산직 사원의 1% 정도밖에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만큼 애로사항들도 있을듯한데요.

네 여사원으로서는 특별히 힘든 거는 없습니다만 용접을 하게 되면 정말 겨울에도 뜨겁고 땀이 정말 차오르는 그런 직종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여름에 가장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라서 제가 3개월 동안 용접을 해봤지만 수십 년간 용접을 해오신 선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께서 참 잘해주시고 그런 것도 많겠어요.)

제가 입사하기 전에 한 번 소문을 한 번 들었었는데요. 저만의 탈의실을 만들어 주셨다고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탈의실뿐만 아니라 제가 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 생활 멘토분을 또 배정을 해 주시는 등 저한테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마지막으로 갓 입사한 새내기 사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포부도 남다를 거 같은데요. 장기적인 목표나 가지고 있는 포부 한 말씀해 주시죠.

아직 부족한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부족한 만큼 선배님들께서 저에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시고 계시는데 그만큼 제가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열심히 배워서 저도 배울 점이 많은 선배가 되고 싶고 기능장과 명장을 또 달아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용접사가 되는 게 저의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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