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액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많은 돈을 넣게 되고 결국 모든 돈을 날리는 구조인데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날린 돈만 벌써 4천억 원이 넘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회원제로 운영되는 한 사설 투자 사이트.
단기간에 20% 넘게 오른 주식들이 보입니다.
500만 원을 투자했다 100만 원을 입금 받은 A씨는 거래액을 3천만 원으로 늘렸다 돈을 몽땅 날렸습니다.
[A씨]
(투자의) 시작과 끝이 열흘이 안 됩니다. (수익률이) 100~200%는 쉽게 간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낭패를 크게 봤습니다.
직장인 B씨도 시작은 소액 투자였습니다.
초기 수익을 믿고 여기저기 돈을 빌려 6억 원 넘게 투자를 했는데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B씨]
하루 단타를 해서 18%, 23% 이렇게 오르니까 또 계좌에 딱 돈이 생기니까 나의 소개로 의해서 투자한 친구들 지인들도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들을 울리는 리딩방은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고 사고 파는 시기를 알려준다며 사람을 끌어모은 뒤 고급 정보가 있다며 1:1 투자를 유도합니다.
초기에는 수익을 돌려주며 투자 심리를 자극해 목돈을 투자하게 한 뒤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이런 사기에 이용된 계좌는 보이스피싱처럼 즉시 계좌를 동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사 단계에서 잔액이 발견돼도 환수할 방법이 없습니다.
[신정훈 /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투자는 반드시 자신의 계좌를 이용하며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통해서 해야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동시에 보장한다고 투자를 권유하면 사기를 의심해야 됩니다.
피해자가 속출하자 경찰이 지난해 9월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한 이후 7개월만에 확인된 피해 규모만 4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특별 단속기간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각종 스팸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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