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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 여론 고려해 결정.. 보행환경도 개선

조창래 기자 입력 2024-06-21 17:49:47 조회수 0

[앵커]
도시철도 1호선 건설에 따라 공업탑이 옮겨질 수 있다는 울산MBC 보도 이후 울산 시민들이 다양한 견해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가운데 다른 곳으로 옮겨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이 일대를 자동차 중심의 공간에서 차와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도시 울산의 상징 공업탑은 태화강역과 신복교차로를 연결하는 트램이 들어서면 현재 위치를 지킬 수 없습니다.

트램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데다 트램 운행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로터리를 교차로로 전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울산mbc 보도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상징성을 고려해 다른 곳으로 옮겨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40% 정도로 가장 많았고,

상징성과 위치성을 모두 고려해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은 4분의 1정도 아예 없애자는 의견은 10%에 그쳤습니다.

이전 보존과 철거를 두고 울산시는 시민 여론을 충분히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차로 전환 이후 공간 활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터리가 교차로로 전환되면 도로가 중심을 관통하게 설계되고 주변에 약 2만㎡의 유휴부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공중에 보행자 전용 스카이워크를 만들어 교차로를 둘러싼 건물과 곧바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김승길 박사/ 울산연구원]
"만약에 공중 정원 같은 보행데크가 설치된다면 횡단보도를 통하지 않고도 보행자들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제공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57년전 공업탑이 만들어진 이후 이곳은 사람 보다는 차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이 공간을 차와 트램,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숙제가 울산시 앞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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