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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광역철도 사업.. 부울경 공동 대응

유희정 기자 입력 2024-06-26 21:15:25 조회수 0

[앵커]
부울경 지역은 인구가 765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권이지만 수도권과 달리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가 매우 부족합니다.

뒤늦게나마 세 지역을 잇는 철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자 세 시도가 공동으로 대정부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울산과 부산, 경남권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은 하나의 노선이지만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됩니다.

울산역에서 동쪽으로 출발해 양산을 지나 부산 노포역까지 향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한 축이고,

통도사를 지나 양산, 김해를 잇는 동남권 순환철도가 다른 한 축입니다.

두 사업 모두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성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로 예정됐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해 말로 연기됐고,

지난해 10월 나왔어야 할 동남권 순환철도 사전타당성 결과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울산과 부산, 경남 세 시도가 함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정부 관계기관과 정치권에 전달했습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울산, 부산, 경남을) 1시간대 교통망으로 형성하는 사업이고, 또 29년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서 거기에 필요한 대중교통을 만들어야 되고..

다만 조사 결과가 늦어지는 게 반드시 나쁜 신호만은 아니라는 게 지자체들의 예측입니다.

타당성 조사는 경제적 편익과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진행되는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수도권에 대규모 철도 시설을 만드는 사업은 경제적 편익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균형 발전 기여도나 시민 사회의 요구 같은 정책적 필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확보하느라 결과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전체 사업 속도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어 정부를 향한 요구는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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