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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전시장에서 만나는 '도시 거리예술, 어반아트'

성예진 기자 입력 2024-06-30 20:49:58 조회수 0

[앵커]
도시와 예술. 영단어가 합성된 단어.

'어반아트'는 도심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예술 형식을 의미하는데요.

어반아트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예진 리포터가 울산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캔버스 위, 물감이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물감을 뿌리거나 흘러내리도록 내버려 둔 모습이 그대로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색채 마법사로 불리는 '존원'의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존원을 비롯한 8명의 작가들이 어반아트 작품 300점을 선보입니다.

조각난 광고 포스터 붙이고 거칠게 긁어낸 흔적이 사람의 얼굴로 표현됩니다.

포르투갈 출신 거리 예술가 '빌스'의 독특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현수/경남 창원]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쓰레기나 이런 것들, 잡지나 이런 것들에서 그런 것들로도 예술로 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이 깊었고..."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반구천 암각화는 거리예술 혹은 그래피티의 시초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박철민/국제관계대사]
"반구천의 암각화가 결국은 우리 울산의 고대 7천 년 전에 울산이 문화 예술 도시였다는 거죠."

기후변화,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문제를 다룬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물감이 흘러내리는 형태로 변형시킨 제우스의 작품.

웃는 고양이 무슈샤를 탄생시킨 토마 뵈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임지수/큐레이터]
"저희 그피티 낙서뿐만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위해서 그리고 인권을 위해서 주창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예술 작품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4개월간 열립니다.

[리포터]
어반아트 작품들이 화려한 색채와 자유로운 표현기법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 관람하시면서 여가시간도 다채롭게 물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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