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8기 울산시가 출범 2년을 맞으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2년간 울산의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2년 동안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민선8기 울산시가 전반기 2년 동안의 업적 중 첫 번째로 꼽은 것은 보통교부세 확보입니다.
울산에서 걷어들이는 국세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교부세 개선을 요구해 1조 원 가까운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는 겁니다.
보통교부세는 지자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입니다.
두 번째로 꼽은 업적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입니다.
전국에 전기를 공급하는 원전으로 인한 위험과 불편을 지역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며,
울산이 주도한 법 제정으로 전기요금 인하 등의 보상을 어느 정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울산만의 (혜택을) 끄집어낸다면 분산에너지 (특별법), 보통교부세예요. 이 두 가지는 다른 지역이 근접할 수 없도록 먼저 따냈다는 겁니다.
이렇게 확보한 재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남은 2년 동안은 더 풍요로운 울산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게 민선8기 울산시의 계획입니다.
분산에너지특별법을 통해 에너지 기업을 육성·유치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울산에 부족한 문화와 서비스 기반시설을 확충해 여성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남성 위주의 제조업 산업구조 특성상 일자리를 찾아 여성이 떠나는 현실이 도시 활력 저하, 출생 감소와 연관돼 있다는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관광, 서비스, 의료 이런 부분은 주로 여성 취업이 (많고), 보육도 이런 관계가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그런 걸 신경 써야 우리 젊은 인재들의 유출도 좀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청년 탈울산을 막기 위한 대학 설립 실패는 아쉽지만 글로컬대학을 통해 우수한 청년이 울산으로 진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가시설과 공원, 의료시설 확충으로 젊은이들의 울산 정착을 유도해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후반기의 주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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