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시의회에 이어 기초의회도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을 놓고 갈등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시간을 쪼개도 모자랄 의원들이 자리 다툼으로 의회를 비우는 모습을 보이고도 유권자들에게 또 한 표를 호소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SYNC ] 본 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후반기 의장 선거가 열린 동구의회 본 회의장.
7명 의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4명만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의원 3명이 국민의힘의 의장단 독식을 규탄하며 출석을 거부한 겁니다.
이들은 의장단 재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 참석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수영 / 더불어민주당 울산동구의원]
(협치) 요구를 무시하고 국민의 힘 단독으로 의장단 선출이 이루어져 그에 따른 의회 파행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후반기 선출 의장단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게 됐지만 국민의힘은 의장단 구성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 INT ][박경옥 / 국민의힘 울산동구의원]
전반기에 민주당에서 부의장을 했다면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전반적인 의회 운영과 관련한 의회 운영위원장도 바꿔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구의회는 시의회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내분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고도 정회만 거듭하다 겨우 의장은 선출했지만 다수당 내부 분열의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원구성은 마친 북구의회는 상임위 배정을 놓고 의원들이 반발하며 뒤늦게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갈등과 논란이 터져나오며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st-up]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진영 간 갈등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협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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