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35년 만에 부활하며 산업도시 울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공업축제가 다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축제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이다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공업탑에서 쏘아 올려진 축포가 35년 만에 부활한 공업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공업축제의 핵심은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입니다.
지금의 울산을 만든 주역들이 함께하는 긴 행렬은 기성세대에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업축제 퍼레이드가 확대됩니다.
도로 일부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업탑부터 시청을 잇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더 크고 화려한 행렬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준명 / 울산공업축제 총감독]
이 축제의 주인공은 울산 사람이라 생각을 하고 그 사람 속에는 노동자와 울산 시민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는 10월 10일부터 나흘동안 이어지는 축제의 주 무대는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입니다.
울산 산업 발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드론 쇼를 시작으로 음악공연과 가요제, 체험행사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됩니다.
대형 먹거리 부스도 함께 마련돼 언제, 누구와 찾아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올해 공업축제는 120만 울산시민 모두가 "당신은 위대한 울산 사람입니다"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울산 공업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울산시민 여러분들입니다.
지난해 궂은 날씨에도 70만 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공업축제.
올해는 더 크고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해 명실공히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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