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연이은 폭염에 바깥 활동이 망설여지는 요즘인데요.
새로 개장한 울산대교 전망대에 가면 실내외 어디에서나 시원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의 명소를 소개하는 [울산내컷]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울산의 밤을 성예진 리포터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구름에 걸린 붉은 해가 서서히 가라앉자,
산업 단지 속 촘촘한 불빛들이 살아납니다.
해발 203m 화정산 정상에 자리한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전망대 3층은 360도 통유리로 둘러싸여 있고 망원경도 설치됐습니다.
[서영숙/문화관광해설사]
"울산대교 야경은 한눈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답기도 하지만, 울산의 산업시설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밤이 찾아오자 울산대교 전망대 외벽이 알록달록 미디어 영상으로 꾸며집니다.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입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에 상영됩니다.
야외에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2층 테라스도 지난 1일부터 재개방됐습니다.
미디어 파사드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출입이 통제된 후 5년 만입니다.
[박선민/부산시 기장군]
"광안대교 야경을 자주 보러 가는 편인데, 부산이랑 다르게 좀 더 산업단지가 있다 보니까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시는 부분이나 그런 데 있어 좀 더 화려하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전망대 1층에 있는 VR 체험관도 보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심미아/동구청 관광과장]
"1층 VR 체험관의 노후된 곳에 VR 영상 콘셉트 작품도 전시하고, 셀프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셀프 (포토) 키오스크도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산업도시 울산의 반짝이는 불빛들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이곳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빛나는 여름밤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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