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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장마철, 실내 전시 어때요"

성예진 기자 입력 2024-07-14 20:53:07 조회수 0

[앵커]
장마철인 요즘, 실내 놀 거리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전시장은 어떨까요.

오늘의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울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딸과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한다는 목판화가 '한효정 작가'.

어린 딸에게 읽어줬던 동화책 속 '달님'을 떠올리며 달을 여행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목판화 작업은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길게는 두 달이 걸립니다.

나무판을 조각칼로 파낸 후 색을 입혀 찍어내고 말리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효정/작가]
“달의 이미지라든지 나무 이미지 그런 편안한 이미지를 이제 동화적인 느낌으로 이제 표현해서 아이들이 좀 상상할 수 있게끔 그렇게 표현하고..."

오는 7월 27일까지 남구 달동에 위치한 갤러리큐에서 이색적인 목판화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선택한 세 번째 올해의 작가 최민영의 작품들도 색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최 작가의 작품은 광목천 위에 물감을 여러 번 칠해 선명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어린 시절 만화를 자주 접했던 작가는 다양한 감정과 시간의 흐름을 한 컷의 만화처럼 묘사했습니다.

[최민영/작가]
"시간이라는 그 화면 속에 그 감정이 계속 이렇게 반복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런 캔버스 구조도 이렇게 약간 바람개비 형식으로 반복이 되게끔..."

이 밖에도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이,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에선 특별기획 체험전 <이영란의 가루 나무 모래흙>이 열립니다.

[리포터]
계속되는 비 소식에 바깥활동하기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장마 기간 동안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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