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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주의할 점은?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7-16 21:58:30 조회수 0

[앵 커]

최근 며칠째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누적 강수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큰 피해는 없지만 산림청이 울산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살피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를 따라 돌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공원 한쪽 길이 막혀 있습니다.

이렇게 통행을 할 수 없도록 길이 막힌 지 벌써 넉 달이나 지났습니다.

지난 3월 산책로 바로 옆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돌과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기 때문입니다.

[기자]

장마 전까지 공사를 완료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하기는 커녕 여전히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지역은 언제 큰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울산지역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큰 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주부터 울산에 내린 비의 양이 벌써 145mm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산사태 위험은 당장의 강수량보다 토양이 머금고 있는 물의 양인 '함수율'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산림청도 울산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서재철 / 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비가 누적해서 내린 후) 다시 많은 비가 오면 바로 (산사태가) 터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비가 꾸준히 내릴 때가 사실은 산사태의 위험이 가장 높은..."

울산시도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봉건 / 울산시 녹지공원과 산림팀장]

"긴급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지정된 대피소 또는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4월 기준 울산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960곳.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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