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자이언츠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3연전에 나섰습니다.
1년 여만에 울산을 다시 찾은 롯데를 보기위해 수많은 울산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롯데자이언츠와 두산의 울산 홈경기가 열린 문수야구장.
경기 시작까지 아직 한시간이 넘게 남았지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 우산과 우비까지 총동원했지만,
팬들은 1년 여만에 울산을 찾아온 야구가 즐겁기만 합니다.
[이한범 / 북구 천곡동]
"아이들도 좋아하고 와서 야구 경기를 자주 보러 오고 있고 우리 울산 갈매기들의 힘을 받아 롯데가 연승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김원영 / 중구 성안동]
"울산에서 하니까 집에서 너무 가깝고 또 경기도 끝까지 다 보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어느새 7천 600명이 자리를 메운 관중석에서는 빗줄기를 뚫고 롯데의 승리를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퍼집니다.
[SYNC]
"최강 롯데 자이언츠! 최강 롯데 자이언츠!"
직관의 묘미인 각종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맥주도 빠질 수 없습니다.
[박영민 / 중구 복산동]
"일 끝나고 왔는데 비 오고 하는데 그래도 열정이랑 이런 거 모두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최근 3연패로 하락세를 보이며 리그 9위까지 떨어진 롯데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반즈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롯데가 7회 내리 3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든 이후 거세진 빗줄기에 경기가 한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롯데는 4대0 무실점으로 두산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을 마친 뒤 다음달 2일부터 LG와의 주말 시리즈로 울산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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