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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님 일 좀 합시다"..임시회 또 연기

조창래 기자 입력 2024-07-18 22:25:36 조회수 0

[ 앵 커]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의회는 22일로 미뤘던 임시회를 또다시 다음 달로 연기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손근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7월의 울산시의회는 그냥 공쳤습니다."

후반기 울산시의회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말입니다.

시의회 의장 자리는 법적 분쟁 중이고, 의회 운영을 주관하는 운영위원장 선출은 물론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 역시 답보상태입니다.

이를 보다 못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파벌싸움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명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울산시의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님, 시민들의 혈세를 받으면서 노는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울산시의회는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나갈 분위기입니다.

22일로 예정됐던 임시회를 다음 달 5일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c.g)당초 7월 1일 예정됐던 임시회가 12일로 한번 연기됐다 다시 22일로, 이번에는 달력을 한 장 넘겨 8월로 넘어갔습니다.

임시회를 열어 운영위원장을 선출해야 상임위 배정과 울산시의 업무보고, 추경예산안 심사 등 후속 일정이 물꼬가 트이는데 모든 일정이 한 달 넘게 미뤄지게 됐습니다.

이번 의회 파행 사태의 책임을 따질 국민의힘 조사특위도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했지만 최종 결과는 8월 중순이 넘어야 나올 전망입니다.

또 법원의 의장 직위 정지 가처분 소송 결과 역시 8월 초에서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일부 의원들은 그때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후반기 울산시의회 파행 운영이 언제쯤 끝나고 정상화될까요. 울산시의회는 여전히 안갯속을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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