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극한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시가 대용량 배수차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시간당 150mm의 강한 비까지 대응이 가능해 앞으로 침수 예방 지역에 투입돼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태화강으로 거대한 물줄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대용량 펌프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강물이 반대편의 거대한 호스를 통해 발사되는 겁니다.
울산시가 집중호우 등 비 피해에 대비해 새롭게 도입한 대용량 배수차량입니다.
[기자] 이번에 도입된 소방의 대용량 배수차는 1분에 최대 25톤의 물을 배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집중호우 때 소방청의 특수장비인 대용량 방사포를 설치해왔습니다.
하지만 설치에 긴 시간이 들고 전문 운용 인력이 필요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새롭게 투입된 배수차는 이런 단점을 개선해 훨씬 간편하게 시간당 150mm의 극한 호우까지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장희 / 울산소방본부 구조팀장]
"기존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설치하는 데만 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도입한 대용량 배수차는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 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울산시는 예산 13억 원을 투입해 대용량 배수차 2대를 도입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침수 예방을 위한 특수 차량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우리 울산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장비 도입으로 긴급 상황에 대처는 가능해졌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직입니다.
태화시장과 여천천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 10곳에 배수 시설과 범람 예방 시설 등 대비 공사가 마무리된 곳이 단 한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호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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