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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올여름 피서지, 동네 책방 어때요?"

성예진 기자 입력 2024-07-28 20:50:50 조회수 0

[앵커]
조선 22대 왕 정조는 "한여름 더위를 물리치는 데는 독서가 최고"라고 했다고 합니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인근 책방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골목길 작은 책방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네 골목길을 밝히는 작은 책방.

나무 소재 외벽과 은은한 조명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벽면과 선반 위에는 책들이 나란히 진열돼 있습니다.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독립서점으로, 올해 3월 문을 열었습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일반 대형 서점과 달리 주인의 취향이 서점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습니다.

[김형은/서점 주인]
"저희 책방은 작아서 많은 분야를 다양하게 둘 수는 없지만, 특별히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환경과 이렇게 간소한 삶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어요."

동네 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사람과 문학을 이어주기도 합니다.

찜통 더위를 피해 서점 테이블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책 속으로 피서를 떠난 사람들.

책을 소리 내어 읽고 느낀 점을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변미진/독서모임 참가자]
"결국 책 얘기하다가 마음 얘기하면서 많이 위로받고 가거든요.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선 다양한 분야의 책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작가와 함께하는 책 모임도 열립니다.

[리포터]
올여름 피서지로 동네 책방에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취향에 맞는 책들을 골라보고, 또 사람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여름 더위도 잘 이겨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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