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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지각 원구성‥의원간 앙금은 여전

조창래 기자 입력 2024-08-13 16:17:20 조회수 0

◀ 앵 커 ▶

40일 넘게 공전하던 울산시의회가 늦었지만 원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둘로 갈라진 국민의힘 의원들간 앙금은 여전했고, 국민의힘을 질타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의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의원들간 갈등은 여전하지만 후반기 울산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렸습니다.

직무대행인 김종섭 부의장은 4개 상임위원회 의원 명단을 차례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의장 직무가 정지된 이성룡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유권해석을 받아 다음 회의때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교육위원회로 배정된 문석주 의원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서며 본회의장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INT ▶문석주 시의원

"1,2,3지망도 아닌 교육위 배정 유감"

그러자 권태호 의원도 상임위를 배정한 현 의장단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 INT ▶권태호 시의원

"직위에 대한 욕심보다 역할이 더 중요"

김종섭 부의장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 도출의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회의와 정회를 거친 끝에 문석주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다음으로 미룬채 어정쩡한 봉합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국 울산시의회는 40일 넘게 지각 출발에는 성공했지만, 의원들간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만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러는 동안 본회의장 밖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과와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피켓시위가 열렸습니다.

◀ SYNC ▶ 촉구한다

또 진보당 울산시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질타했습니다.

◀ INT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진보당 울산시당

"해결은 커녕 극심한 내분만 격화되어 왔습니다. 얼마나 시민이 안중에 없으면 이런 지경까지 갈 수 있단 말입니까?"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을 배제한 국민의힘이 독주가 울산시의회 파행을 불렀다고 꼬집는 등 국민의힘의 반성과 조속한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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