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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 "신재생 비중 늘린다"

유영재 기자 입력 2024-08-14 18:36:48 조회수 0

◀ 앵 커 ▶

울산의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울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여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숙제입니다.

유영재 기자

◀ 리포트 ▶

울산의 한 기업체 사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펼쳐져 있습니다.

회사는 여기서 나온 전력으로 각종 사무용품과 냉난방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온실가스도 줄이고 전기요금도 아끼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울산 전체로 보면 태양광 발전 비중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CG> 원자력이 울산 전체 전력 생산량의 70%, LNG 액화천연가스가 29%를 차지하는데 반해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1%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울산시와 한국중부발전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공장지붕이나 유휴지를 빌려주는 기업에 임대료를 내고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요금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기업도 컨소시엄도 수익을 내면서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리를 빌려준 기업은 우대 금리와 공장 환경 개선 같은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INT ▶ 손경익 / 울산신재생에너지 대표이사 (컨소시엄 관계자)

기존에는 일반 산단이나 아니면 개별 기업 위주로 했는데 이제는 정부가 공공 주도 사업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고요.

컨소시엄이 1차적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 용량은 150메가와트.

4인 가족 기준 연간 5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10차에 걸쳐 원전 1기와 맞먹는 1.5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 INT ▶ 김두겸 울산시장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지역 내에서 분산에너지가 활발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 공공 부분이 적극 투자에 나서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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