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자체가 공간을 내어주고 지역 대기업이 후원해 설립된 울산 대표 북카페 '지관서가'는 울산에만 6개 지점이 있는데요.
각 지관서가 별로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어, 책을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울산내컷],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성예진 리포터가 지관서가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대표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을 타고 연잎 파도가 일렁입니다.
선암호수공원 산책길이 끝나는 지점, 노인복지회관 건물에 '지관서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잡고 업무와 독서에 열중하는 사람들.
잠시 고개를 들어 바라본 진녹색의 숲 풍경은 눈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강미정 / 남구 신정동]
"전망도 호수공원도 보이고 공기도 좋고요. 책도 종류가 테마별로 해가지고 분류가 잘 돼 있어서.."
이곳의 테마는 '나이듦'.
노년, 죽음, 질병, 인생 등에 관한 책을 인문학 지원 재단 '플라톤 아카데미' 소속 일곱 명의 북큐레이터가 선정했습니다.
진열된 책들은 나이가 드는 것이 그저 늙고 세월 지난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심채영 / 선암호수공원점 총괄 매니저]
"우리 3호점은 '나이듦'이 테마입니다. 그렇지만 아동 도서부터 20대까지 전층이 다 고르게 볼 수 있는 책을 갖춰놨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해 연령대, 성별, 관심분야를 토대로 책을 추천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호수공원인 박상진 호수공원점에 자리잡은 지관서가의 주제는 '영감'입니다.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독서와 휴식을 즐기면서 새로운 감각을 깨워 줍니다.
이처럼 울산 지역 6개 지관서가에서는 관계와 일, 아름다움 등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특색 있는 책과 공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한 권 읽기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약 어떤 책을 읽을지 막막하다면, 테마별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지관서가를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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