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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울산이 '최고'‥ "명절 부담 덜자"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9-04 21:25:19 조회수 0

[앵 커]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시민들도 상인들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수품 소비가 많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가 물가 부담도 덜고 소상공인 매출도 늘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다은 기자 입니다.

[리포트]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나열된 채소들을 유심히 둘러봅니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1천5백 원 하던 무는 2천5백 원에서 3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쉼 없이 오르는 물가에 상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명순 / 상인]

"우리도 걱정되지. 우리가 이게 헐어야(싸야) 손님들이 많이 먹는데. 아무래도 비싸면은 덜먹잖아 이게. 지금 얼마나 많이 올랐는데. 지금도 올랐는데 또 앞으로 더 오른다니깐."

대표적인 성수품인 사과, 배 등 과일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배 1개 가격이 5천 원에서 6천 원이나 합니다.

[구송희 / 남구 야음동]

"한 다섯 개씩 이렇게 얹었으면 이제 1개씩만. 배도 하나, 사과도 하나. 포도도 한 송이만.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 국내 한 가격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 올해 울산 지역 추석 차례상 비용은 30만 원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명절 부담이 커지자 지자체도 울산페이 환급 혜택을 늘려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자]

오는 9일부터 한 달 동안 전통시장에서 울산 페이로 결제를 하면 결제금의 5%를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이용으로 1인당 받을 수 있는 추가 환급은 2만 5천 원입니다.

연말까지 착한 가격업소로 지정된 가게를 이용해도 역시 5%를 추가로 돌려줍니다.

기존 7% 환급 혜택에 더해 1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내놓은 대책이 시민들의 명절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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