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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들어선 도시숲‥ "조성에서 연결로"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9-08 20:51:25 조회수 0

[앵 커]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을 해 완충녹지라고도 불리는 도시숲이 울산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숲은 폭염을 줄여주기도 하는데요.

작은 숲을 여러 곳에 흩어놓는 것보다는 도시숲들을 연결해 줘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들 한가운데 나무들이 둘러싼 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황방산의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드릴 수 있도록 만든 '도시바람길숲' 입니다.

2년 전 조성돼 산림청으로부터 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녹슨 철길이 있던 폐선부지도 도시숲으로 재단장됐습니다.

2021년 운행이 중단된 동해 남부선 폐선부지에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어 숲으로 꾸몄습니다.

연말까지 전체 공사가 완료되면 축구장 122개 크기의 녹색길이 탄생하게 됩니다.

[기자] 

도심을 이렇게 나무를 빼곡히 심은 산책로로 연결하면서 산림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까지도 도시숲 조성 사업이 이어지면서 울산 시민들의 생활 속 숲 면적은 1인당 30㎡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시민들이 넓게 향유하고 있는 도시숲은 다양한 방면에서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미세먼지 완화 역할을 해 완충녹지로 알려진 도시숲이 폭염 일수도 30%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열 / 국립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

도시숲을 가까이 둔다면 열대야를 한 3분의 1 정도의 그런 체험을 더 줄일 수 있는 열대야 효과를 더 줄일 수 있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말합니다.

충분한 도시숲을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과제도 있습니다.

작은 규모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숲들을 연결해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송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점적으로 형성된 녹지를 선형으로 연결하고 그런 선형들의 녹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서 확산해 나가는 그런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고

단순히 숲 면적을 늘려나가는데 주력해왔던 도시숲 조성 사업의 목표를 이제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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