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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늦게 찾아온 가을 "이제부터 즐겨요"

유희정 기자 입력 2024-09-29 21:00:23 조회수 0

[앵 커]

늦더위가 물러가면서 낮에도 바깥 나들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을이 이제야 시작됐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배경으로 지역 축제들이 곳곳에서 풍성하게 마련되고 중간중간 연휴도 많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매년 가을을 맞아 열리는 울산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영남알프스 산자락을 배경 삼아 영화를 감상하고 연출진과 관객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한창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방문객 스스로 문화 체험을 해 보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영화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발걸음을 하기도 하지만,

산속에서 열리는 영화제 특성상 가을 산을 즐기기 위해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덤으로 축제까지 즐기게 된 등산객들도 많습니다.

[ 이재현/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평상시부터 울주 산악영화제에 관심도 많고, 항상 이렇게 가을 초입에 들어서면 신불산 간월재 억새도 많이 보고 이렇게 해마다 오고 있어요."

도심에서도 주말 나들이를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한창입니다.

어린이 방문객을 환영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곳마다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면서 긴 줄을 기다리기도 수월해졌고 오히려 완연해진 가을 날씨를 즐기기도 합니다.

[김은비 이가온/중구 서동]

"일단 저기 있는 플리마켓 돌아보고, 저기 공연장도 가 보고, 이제 이쪽 (행사장) 뒷길로 와보고 먹을 것도 먹고.."

늦더위가 이제야 물러가면서 9월 말이 되어서야 한 낮에도 가을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중간중간 휴일도 많아, 한발 늦게 찾아온 가을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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