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노잼도시'라고 부르는 문화 불모지 울산이지만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흔히 접하지 못하는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울산에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커튼콜 영화제 대표 배은정씨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커튼콜 영화제 소개
커튼콜 영화제는 울산에서 한 달에 한 번 독립영화를 상영을 하는 커뮤니티 시네마이고요.
연극이 끝나고 난 다음에 배우분들한테 너무 잘했어요라고 이렇게 박수를 보내는 것에서 좀 의미를 찾아와서 종영을 했지만 이미 지나갔지만 굉장히 좋은 영화를 우리가 소개한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Q. 울산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게 된 계기는?
사실 독립 영화인지 모르고 저희는 이제 선정을 했었는데 좀 내밀하고 세밀한 시선을 가지고 있고 주제가 명확했기 때문에 좀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Q. 프로그램 구성, 작품 선정은 어떻게?
제가 혼자 할 때도 있고 크루분들이랑 같이 이렇게 합의를 할 때도 있어요.
저희가 일단 제가 기준인데 제가 재밌어야지 좀 영화를 상영을 하는 맛이 또 있더라고요.
그래서 또 그렇기도 하고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이런 게 있었네라고 관객분들이 발견을 할 수 있으면 굉장히 큰 작용을 하게 되고 또 그 안에서 불편한 요소가 없으면 저희가 꼭 선정을 하는 편입니다.
Q.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독립영화.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도 늘고 있는지?
처음에는 굉장히 적은 인원으로 저희가 운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알음알음 찾아오셔서 좀 한 20분 이렇게 계셔서 재밌게 또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햇수로 3년 차, 기억에 남았던 영화나, 프로그램은?
어 영화라는 것이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으면 굉장히 쉬운 콘텐츠인데 그러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장벽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장벽이 없는 이라는 뜻의 배리어 프리 콘텐츠로 저희가 음성 해설이 있거나 자막 해설이 있는 그런 영화들을 같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오셨던 분들이 장애인분들이 영화를 이렇게 느끼는구나라고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그런 기획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지역에서의 문화활동을 하며 제약이나 어려움은 없는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내년에 할 수 있을까 이게 계속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가지고 좀 고민을 하게 되는 게 저에게는 가장 지금 닥친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Q. 커튼콜 영화제의 미래 목표, 포부는?
관객분들이 울산에서 독립 영화를 보려면 여기 가면 되라고 이렇게 또 바로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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