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에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계절을 맞이하는 다양한 꽃들이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울산내컷>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인 '꽃무릇'과 '핑크뮬리' 군락지를 소개합니다.
성예진 리포터입니다.
◀ 리포트 ▶
태화강 국가정원에 자리한 '핑크뮬리' 군락지.
흐드러지게 핀 핑크뮬리 사이, 사람들은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합니다.
그곳에 서는 누구든, 수채화 속 주인공이 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족, 친구, 연인에게 핑크빛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INT ▶ [조승희 / 동구 남목동]
"일단 잎이 엄청 보들보들하고 핑크색이라서 인생샷 건지기 엄청 좋을 것 같습니다."
꽃이 무리 지어 핀다고 해 붙여진 이름, '꽃무릇'
빨간 레드 카펫이 되어 나들이객을 환영합니다.
올해 꽃무릇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히 꽃을 피웠습니다.
◀ INT ▶ [김정연 / 경기도 광주시]
"찬바람도 불고 이렇게 빨간 꽃무릇 보니까, 저도 이렇게 단풍이 익어가는 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지난 2019년부터 선암호수공원 테마쉼터에 꽃무릇을 심어오고 있는데,
심은 지 오래된 것일수록 하나의 뿌리에서 더 많은 꽃대가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서은 / 남구 신정동]
"여기 꽃이 이어가지고 너무 예뻐서 자주 오는데 작년보다도 꽃이 올해 좀 활짝 많이 피어있는 것 같아요."
꽃무릇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늦춰져, 10월 중순까지 만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st-up ▶
꽃들이 가을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이 시기,
놓치지 말고 서둘러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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