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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국체전 나선 꿈나무‥ "우리가 울산의 미래"

정인곤 기자 입력 2024-10-14 18:39:45 조회수 0

[앵 커]

이번 전국체전에는 66명의 고등학교 1학년 울산 꿈나무들이 처음 전국체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준비한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아도 앞으로의 목표를 다잡는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모래판 위 선수들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시작합니다.

찰나의 순간 상대를 번쩍 들어, 그대로 머리 뒤로 넘기는 화려한 들배지기를 성공합니다.

올해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한 강남고등학교 1학년 서민준 선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펄펄 날았습니다.

[서민준 / 강남고등학교 1학년]

"내년에는 무조건 우승입니다. 시합장 오면서 우승만 보고 오고 솔직히 예선전에 진다고 생각하고 오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을 보고 올 거 같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롤러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롤러 남고부 1학년 김지후 선수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다시 새깁니다.

[김지후 / 함월고등하교 1학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실업팀까지 갈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키울 예정입니다."

체조 경기장에서는 울산 출신인 한국 체조 유망주, 박준우 선수가 활약했습니다.

철봉 종목에서 화려한 회전 동작을 보여주더니,

도마 종목에서는 마치 중력을 무시하는 듯한 공중 동작을 뽐냈습니다.

올해 5월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력자이지만,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과 맞붙은 첫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4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준우 /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1학년]

"긴장도 돼서 더 어렵게 했던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처음 전국체전에 참가한 고등학교 1학년 선수는 모두 66명.

[기자] 첫 출전의 설렘과 긴장을 안고나선 꿈나무 선수들은 전국체전 무대에서 운동선수로서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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