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KBO가 주최하는 가을 야구 리그가 울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신인과 유망주를 선수를 위한 교육 리그가 해외 야구팀까지 초청해 규모를 키운 건데요.
울산의 야구 저변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희정 기자.
◀ 리포트 ▶
◀ SYNC ▶
가을 리그 개막을 선언합니다.
울산 덕신초등학교 T볼 선수들의 개막 선언과 함께 KBO-울산 가을 리그가 시작됐습니다.
개막전은 울산을 제2구장으로 쓰는 롯데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교육리그 성격이지만 롯데는 1군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해 야구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 INT ▶ 김용희/롯데자이언츠 2군 감독 (어제, 가을 리그 환영회)
단순하게 경연의 장을 떠나서, 앞으로 한국 야구를 대표할 수 있고 또 각 나라의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선수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2군인 퓨처스 팀들의 교육리그는 정규 시즌 종료 뒤 짧게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전력 강화를 위한 교육리그 확대 요구가 커지자 KBO가 외국 팀까지 초청하는 '가을 리그'를 창설했습니다.
첫 시즌을 울산에서 열게 된 건 울산시의 유치 활동과 후원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 INT ▶ 허구연/KBO 총재
굳이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 전지 교육을 할 필요 없어.. 울산에도 좋은 시설 갖추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가을리그를 계기로 지역의 야구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는 울산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무료로 개방했고, 유튜브로 생중계도 합니다.
국내 프로팀 선수들이 울산의 리틀야구단을 직접 찾아가 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투자에 나선 건 최근 KBO 관중이 천만 명을 넘는 등 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졌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1만 2천 석 규모인 문수야구장 관중석을 4천 석 더 늘리고, 유스호스텔을 짓는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프로야구 등 다양한 야구 경기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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