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때 프로농구 최강자였던 울산 모비스가 주춤한 사이 울산은 흥행과 성적을 모두 잡은 울산HD의 활약으로 축구도시가 됐습니다.
오는 20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걸고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울산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연습경기.
올 시즌 모비스는 우승과 자존심 회복을 내걸었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의 자부심은 최근 부진한 성적과 함께 점차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통합 우승을 이뤄낸 2014-2015 시즌 14만 명이 넘었던 관중도 지난해 6만여 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절치부심 비시즌을 보낸 모비스는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습니다.
[조동현 /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다른 거 필요 없이 우승이라고 생각해서 하나의 목표를 갖고 지금 비시즌부터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도 명가 재건을 위해 힘들기로 소문난 모비스의 지옥훈련을 묵묵히 소화했습니다.
[박무빈 /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번 비시즌을 좀 제대로 다 치러보려는 목표가 있었고 그래서 열심히 하긴 했는데 한 번도 빠지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소문대로 가장 힘들었던 그런 비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비스가 주춤한 사이 울산의 양대 프로 구단인 울산HD는 2년 연속 우승과 30만 관중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앞서가고 있습니다.
모비스의 빛나는 역사를 함께 했던 팬들도 명가 재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석준 / 울주군 범서읍]
"최근 성적이 좀 아쉬웠고 올해는 그래도 잘해서 안다치고 우승 좀 했으면 좋겠어요."
2019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정상에서 점차 멀어진 모비스는 오는 20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기자] 이번 주말부터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올해는 성적과 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