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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울산 억새 명소에서 가을 낭만 '흠뻑'

성예진 기자 입력 2024-10-20 20:56:29 조회수 0

[앵커]
금빛 억새 물결이 울산에 가을 낭만을 더하고 있습니다.

억새는 다음달 초까지 만발해 가을 정취를 더욱 길게 느껴볼 수 있는데요.

오늘 <울산내컷>에선 울산을 대표하는 억새 명소를 소개합니다.

성예진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바람결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자욱한 안갯속, 드넓은 억새 평원이 펼쳐집니다.

억새들은 가을바람에 한없이 나부끼며 황금빛깔을 뽐냅니다.

황홀한 풍경에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곳,

울산 최고의 가을 휴양지로 손꼽히는 간월재입니다.

[민옥경 / 경기도 수원시]
"한 3년 전부터 영남 알프스 억새가 좋다는 얘기 듣고 오고 싶기는 했었는데, 오래간만에 날 잡아서 왔는데 오는 동안의 경관도 좋고‥"

최단 코스인 임도를 따라 2시간 내외를 걸으면 간월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억새로 가득 메워진 간월재는 그 규모가 33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사람들은 억새평원의 크기만큼이나 커다란 가을 낭만에 푹 빠져듭니다.

[최민지 / 울산 북구 ]
"억새가 매년 예쁘게 피는 걸 알고 있어서 작년에도 올해도 왔는데 늘 예쁘게 펴가지고 기분도 좋고 여기 와야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신불산과 간월산 두 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간월재에서는 울긋불긋 물든 가을 산 정취도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광활한 은빛 바다, 태화강 명촌 억새 군락지.

어른 키보다 높이 솟은 풍성한 억새와 그 옆을 지나는 열차가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억새는 10월 중순 최고 절정을 이루며, 11월 초순까지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가을바람을 타고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억새들이 전하는 가을 낭만을 서둘러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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