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느덧 11월 중순을 넘어서 곳곳에 늦가을 정취가 느껴지고 있는데요.
태화강변에 깊어가는 가을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억새와 그라스가 조화를 이루고, 만발한 가을국화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태화강 그라스 정원'을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형광빛을 뽐내는 화이트 뮬리가 억새와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풀처럼 생겼지만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그라스류 식물들.
길게 늘어서 산책길을 환히 비추는 이런 식물들 덕분에 늘 걷던 산책길도 특별해졌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늦가을 정취를 사진 속에 담습니다.
◀ INT ▶
[배경숙 / 남구 신정동]
친구하고 항상 오면서 이래 보면 항상 좋아요.
[이원주 / 남구 달동]
힐링도 되고 너무 멋져요.
절정을 맞은 가을국화와 분홍빛 나비 바늘꽃은 단조로울 수 있는 정원 곳곳에 알록달록 색채를 더해줍니다.
맨발걷기로 아침을 깨우는 주민들은 국화꽃 가득한 정원 속에서 활력을 얻어 갑니다.
◀ INT ▶
[김정숙 / 남구 선암동]
아침에 저는 맨발 걷기 자주 하고 있어요. 지금은 국화가 많이 폈더라고요. 아침에 국화꽃 사진도 찍었고..
지난 202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태화강 그라스 정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 INT ▶
[이다정/남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
올해는 더 다양한 사계절 초화를 볼 수 있도록 가을에 개화를 하는 다른 수종들을 심어서 더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지금도 면적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태화강 그라스 정원은 2027년까지 10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도심 속 대형 정원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 st-up ▶
끝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 태화강 그라스 정원에서 늦가을 추억 한 장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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