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최신뉴스

'해뜨미 씨름단' 내 집 마련‥ "시설도 전국 최강"

정인곤 기자 입력 2024-11-17 18:11:25 조회수 0

◀ 앵 커 ▶

전국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울주군 해뜨미 씨름단은 그동안 훈련장이 없어 울산대학교 훈련장을 빌려서 사용해 왔는데요.

이달 문을 연 울주종합체육센터에 전국 최고 수준의 전용 훈련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전국체전에서 씨름 3연패를 달성한 울주군 해뜨미 씨름단.

전국체전은 물론 민속씨름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도 연일 장사를 배출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강팀입니다.

해뜨미 씨름단은 해체 위기에 있던 동구청 돌고래 씨름단을 울주군이 인수하며 지난 2021년 새롭게 창단했습니다.

하지만 창단 3년이 넘도록 전용 훈련장은 없었습니다.

씨름단 창단 당시 새로운 숙소와 훈련장이 마련될때까지 기존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해 기존 숙소와 훈련장을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울주군 삼남읍에 숙소가 먼저 마련돼 동구까지 이동이 어려워지자 울산대학교 씨름 훈련장에서 셋방살이를 해왔습니다.

[이대진 / 울주군 해뜨미 씨름단 감독]

"선수들이 이동거리가 좀 길어서 그게 좀 많이 힘든 부분이 있었고 또 연습장이 없다 보니까 이쪽저쪽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선수들 집중력이 좀 많이 떨어졌던 게 아쉬웠습니다."

고대하던 해뜨미 씨름단의 전용 훈련장이 이달 문을 연 울주종합체육센터에 조성됐습니다.

경기장 4개 규모로 넓게 펼쳐진 모래판에서는 선수들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집니다.

EFF) 시작!

바로 옆에는 선수들의 훈련을 위한 각종 최신식 운동 기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훈련장이 없어 힘들게 운동한 시간은 길었지만, 기다린 만큼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노범수 / 울주군 해뜨미 씨름단]

"다른 친한 선수들도 한 번씩 울산에 약속 있어 가지고 만나고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하는데 운동하면서 '자기가 다녀본 곳 중에는 가장 최고다'라고‥"

새롭게 마련된 황금빛 모래판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취재기자
navy@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