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어반 아트 작가들이 잇따라 울산에서 재능기부로 벽화 작업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를 기획하고 성사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박철민 전 울산시 국제관계대사를 만나 뒷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세계적인 어반 아트 작가들이 재능 기부로 울산에서 벽화를 그렸습니다. 이게 참 흔하지도 않고 쉽지 않은 그런 경우인데 어떻게 이게 가능했나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제가 좋은 친구들을 가졌기 때문이죠. 얼마 전에 끝난 울산 시립미술관에서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라는 국제 전시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에 8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고 그중에 4명의 작가들이 울산에 왔어요. 그 4명의 작가들을 제가 10년 전부터 개인적인 친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저희 고등학교 친구가 이 전시 기획사인데 그 친구가 한 30년 전부터 이 친구들 후원도 하고 컬렉터도 하고 그렇게 됐던 거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 반구천 암각화라는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반구천 암각화가 이 국제적인 작가들의 눈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눈에는 7천 년 전의 선조 예술가다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배경으로 울산에 와서 한번 그런 작품 또 유네스코 등재하게 되는 어떤 기원과 축하 그리고 이게 잘 되면 아마도 뉴반구천 아트 페어 같은 것을 세계 산업 수도에서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 선도자가 좀 돼 달라 이렇게 하는 게 설득이 먹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Q.반구천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어반 아트하고 어떤 맥락으로 연결을 지을 수 있을까요?
어반 아트는 결국은 벽화입니다. 그라피티에서 시작을 해서 스트리트 아트로 해서 현대미술의 원조 어반 아트 이제 이렇게 발전을 하고 있는데 결국은 그라피티가 벽화죠. 그 벽화라는 거 하고 그 반구천의 암각화하고는 또 맥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이 작가들이 세계적인 작가들이 7천 년 전에 울산에 남긴 자기 선배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고 거기에서 또 뭔가 영감을 얻고 이번 유네스코 등재에도 기원하고 축하하는 그런 어떤 성격을 가지고 울산에 왔습니다.
Q. 참여한 작가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아주 좋습니다. 첫째는 뭔가 하면 자기들의 작품이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자기들이 서로가 존중하는 작가 7명, 8명과 함께 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고무돼 있고요. 그리고 그중에서는 정말 현대미술 어반 아트의 대표격인 1,2,3,4가 다 그 작품을 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잘 되고 있는 걸 봤고 또 그 사람들이 와서 재능 기부를 하는 걸 보고 자기들도 참여하겠다 이렇게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었습니다.
Q. 울산 곳곳이 그러면 굉장히 소중한 공간들이 되는 거잖아요. 관광 상품이 충분히 되지 않을까요?
이번에 네 분의 작가들이 6점의 작품을 시내 곳곳에 재능 기부했습니다. 울산과학대라든지 그다음에 울산 문화예술회관 양옆으로 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부족하죠. 제가 지금 생각하는 기획하는 그 미래는 울산에 100개의 벽화를 남기게 한다. 그렇게 되면 전역이 미술관이 되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주변 우리 한국 또는 외국에서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울산을 즐겨 찾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이제 개인적인 얘기인데요. 그 책을 내셨습니다. 소개 좀 해주시죠. 이번에 또 울산대 초빙교수로 자리를 옮기셨고요.
지금 이제 후학을 가르치게 되는 거 굉장히 기쁩니다. 캠퍼스 프로페서 아주 훌륭하고요. 잠깐 말씀드리면 이 책을 제가 하나 썼는데 35년 4개월간 외교관의 삶에 대해서 썼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술술 읽힌다 재미있다고 말씀을 하시고요. 예술과 관련된 울산의 문화예술 만드는 그런 어떤 내용도 담겨 있으니까 울산 시민들 많이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많은 변화를 또 만들어내시고 울산을 위해서 정말 꾸준한 그런 투자를 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 항상 응원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행복해 보이십니다.
[박철민] 행복합니다. 오늘 이렇게 또 불러주시니까 더 행복하고요.
[앵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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