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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했지만 아직 배고픈 울산‥ "이제는 더블"

정인곤 기자 입력 2024-11-24 20:31:06 조회수 0

[앵 커]

창단 최초로 K리그 3연패에 성공한 울산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화려한 대관식을 가졌습니다.

K리그 왕좌를 지킨 울산은 이제 코리아컵에서 더블 달성에 도전합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의 리그 최종전에는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한 2만 4천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팬들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와 주요 선수들의 이적이라는 난관을 넘어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고 말합니다.

[유공화 / 부산 기장군]

"감독님 새로 선임되고 나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울산HD가 1등으로 갈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공격력을 앞세운 화끈한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플레잉 코치 박주영이었습니다.

"박주영! 박주영! 박주영!"

은퇴를 예고한 20년차 베테랑의 골과 도움에 힙입어 울산은 수원을 4대2로 물리치며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박주영 / 울산HD 공격수]

"20년 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순간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때 리그 4위까지 추락했지만 힘겨운 선두 다툼 끝에 3년 연속 K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울산.

그만큼 팬들과 함께 터트린 축포는 어느해 보다 달콤했습니다.

[김기희 / 울산HD 주장]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4연패, 5연패 그렇게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 합쳐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합시다."

리그 우승에도 울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가 올해 두 경기나 남아있고, 코리아컵 결승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자] 3년 연속 K리그1 정복에 성공한 울산은 오는 30일 동해안 라이벌 포항과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더블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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