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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 체감온도 '영하권'

정인곤 기자 입력 2024-11-27 21:35:02 조회수 0

[앵커]
중부 지방에 첫눈이 폭설로 내리는 등 성큼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울산도 낮 최고기온이 하루 사이에 7도 이상 내려가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내일부터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본격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아직 해도 다 뜨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전통시장.

새벽부터 나온 상인들은 두꺼운 외투에 장갑이며 털 모자로 몸을 감쌌습니다.

그래도 사이사이 스며드는 추위는 난방 기구까지 동원해 녹입니다.

[함국자 / 시장 상인]
"겨울에는 더 여름보다 못하지‥ 좀 더 불편하지 추운게‥"

시장을 찾는 손님들도 뜸해지면서 새삼 추워진 날씨가 실감 납니다.

[조유종 / 시장 상인]
"아침에 내복입고 위에 점퍼 둘러쓰고 그러고 나왔어요. 힘들죠‥ 지금 장사도 안되고 많이 힘들어요."

아침 일찍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두꺼운 외투를 챙겨 입었습니다.

[신라윤 / 무룡중학교 1학년]
"처음에 나왔을 때는 별로 안추웠는데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진짜 완전 추워가지고‥"

가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았던 최고기온은 한낮에도 좀처럼 오를 줄을 몰랐습니다.

연일 15도 안팎을 유지하던 낮 최고기온이 8.5도에 머물면서 성큼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한 번 내려간 기온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울산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이번 주 내내 1도에서 2도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영 / 울산기상대 주무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아침 최저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울산 기상대는 비가 내릴 경우 아침 시간 도로 살얼음, 일명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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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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