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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 KTX-이음 개통 '청량리 3시간 10분'

이용주 기자 입력 2024-12-20 20:53:08 조회수 0

[앵커]
오늘부터 서울 청량리역을 오가는 KTX-이음과 ITX-마음 열차가 태화강역에 정차합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강릉을 오가는 ITX-마음 노선도 새로 개통되는데요.

KTX울산역에 몰려있던 철도 수요와 관광 수요를 바꿀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용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선형 외관이 돋보이는 푸른 빛의 열차 한 대가 태화강역 승차장에 들어옵니다.

최고 시속 250㎞를 내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입니다.

태화강역에 하루 왕복 6차례 정차하는데 청량리까지 3시간 10분 가량이면 갈 수 있습니다.

[김도형 / 경북 영천]
집이 영천인데 KTX-이음이 생겨서 이제 빠르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도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무궁화호를 대체해 청량리역까지 4시간 30분 내외로 오가는 ITX-마음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ITX-마음은 하루 왕복 4차례씩 태화강역 뿐 아니라 북울산역, 남창역도 정차합니다.

[박인제 / 경남 창원]
차도 아주 깨끗하고.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오늘 처음 타보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용해야겠더라고요.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는 강릉역에서 부전역을 오가는 ITX-마음도 울산에 정차할 예정입니다.

태화강역에 새로운 열차편이 들어서면서 울산시는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시티투어 버스 운행은 하루 8편에서 10편으로 늘리고 관광택시는 기존 4시간 4만원에서 2시간 2만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고경수 / 울산시청 관광과장]
외국인 국내 관광 여행사에서 이제 철도 관광 여행 상품을 개발해서 우리한테 유치를 하게 된다 하면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내년 말 청량리 KTX 노선이 하루 왕복 18차례로 증편되고, 강릉을 오가는 노선에도 KTX가 투입되면 울산역에만 쏠려있었던 철도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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