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시가 오늘(12/23) 2025년 상반기 고위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광역시 승격 이후 가장 큰 폭의 승진 인사였는데, 여성과 기술직 공무원의 대거 승진 발탁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울산시의 5급 이상 정기 인사의 첫번째 핵심 키워드는 여성입니다.
행정직군 3~4급 승진자 13명 가운데 여성이 8명, 전체의 62%를 차지할 만큼 일 잘하는 여성공무원들이 과감히 발탁 승진했습니다.
4명의 3급 국장 승진자 가운데에도 절반이 여성 공무원으로 채워졌습니다.
(c.g)최정자 환경정책과장이 환경국장으로 수직 이동했고, 최영희 기업지원과장은 행정국장으로 승진 임용됐습니다.
특히 울산시 핵심 보직인 총무과장과 인사팀장까지 모두 여성으로 배치해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기술직 발탁인데, 5급 이상 승진자 48명 가운데 기술직이 절반인 24명에 달했습니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기술직에 대한 대대적인 발탁 승진을 통해 조직 내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와함께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정책에 따른 가산점이 적용되며 6명의 직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습니다.
이번 울산시의 승진 인사는 광역시 승격 이후 가장 큰 폭인데, 서기관 승진자가 18명, 사무관 승진자가 26명에 달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공무원 사회 전반의 물갈이도 시작됐다는 신호로 분석됩니다.
이번 울산시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며, 6급 이하 인사는 내년 1월 초에 단행한다고
울산시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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