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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눈 내리는 울산의 겨울‥ 중구 눈꽃축제 개막

정인곤 기자 입력 2024-12-24 21:29:39 조회수 0

[앵커]
눈을 보기 힘든 울산에서 눈 내리는 겨울 저녁을 만들어 줄 중구 성남동 눈꽃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축제 첫날부터 현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정인곤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스탠드업]
네, 저는 지금 중구 성남동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구 젊음의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 눈꽃축제 현장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데요.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울산에서 보기 힘든 눈 내리는 겨울 저녁을 즐기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구 눈꽃축제는 매년 성탄절을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만들어주는 중구의 대표 겨울 축제인데요.

올해는 더욱 많은 눈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많은 66대의 인공 눈 제조기를 설치해 축제 기간 많은 인공 눈을 뿌립니다.

특히 방문객이 많이 찾아올 성탄절과 주말, 새해 첫날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인공눈을 분사해 젊음의 거리를 새하얀 눈 세상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손왕혁 / 울주군 범서읍]
"울산은 눈이 잘 안 오니까 아이들이 눈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눈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눈꽃축제에서는 인공눈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 행사와 다양한 공연도 축제 기간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곳 중구 성남동 원도심은 울산의 대표 상권 가운데 한 곳이지만 길어지는 불경기 속에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대형 상가는 4집 가운데 한 곳이 임대이고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10%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축제 기간 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만큼 지역 상인들도 연말을 맞아 상권이 활기를 띨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곽제호 / 젊음의거리 상인]
"작년에도 효과를 많이 봐서 올해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유동인구가 너무 줄었는데 이 축제를 하니까 유동인구가 많이 늘고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울산의 겨울을 만들어줄 이번 중구 성남동 눈꽃축제는 내년 1월 1일 새해 첫날까지 9일간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중구 젊음의거리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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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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