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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속 차분한 새 출발‥ "힘 모아 악재 극복"

홍상순 기자 입력 2025-01-03 21:30:23 조회수 0

[앵 커 ]

울산지역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이는 신년인사회가 올해도 열렸는데요.

들뜬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나눴던 예년과 달리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는 혼란 속에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상공회의소 주최로 매년 지역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신년인사회.

묵은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지만 올해는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부대 행사는 모두 생략됐고 첫 시작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추모였습니다.

오늘 자리를 마련한 울산상공회의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울산 경제의 희망을 찾아 나가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친환경 선박 및 조선 산업 육성, 2차 전지,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울산시도 새로운 울산 경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유치한 4대 특구가 울산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입니다.

여기에 올해 분산에너지특구까지 지정받아 에너지 전환을 울산 신산업 육성의 동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수소든 암모니아든 또 2차 (전지)든 해상 풍력, 이런 에너지원들을 어떻게 울산에 접목시키고 이게 새로운 산업의 변천을, 대전환을 일으키느냐"

문제는 제조업 기반의 울산 경제의 활력이 점차 떨어져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울산 경제성장률은 다음 해 곧바로 회복되긴 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르는 12.3 내란 여파와 트럼프 2기라는 대외 변수까지 겹쳐져 더 힘겨운 한 해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자]

어느 해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고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울산이 올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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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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