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위기를 겪게 된 원인의 하나는 중국자동차 회사들이 성장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 건데요.
우리나라도 이제 중국 전기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들의 위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의 나라 독일에 진출한 중국 BYD 전기차 전시장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파격적 디자인과 다양한 무선 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 루카스 / 독일 BYD 매니저 ]
품질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저는 BYD 차량의 장비나 차량 내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고객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중국자동차는 일상이 됐습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절반이 이미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로 채워졌습니다.
[ 오봉진 / 시내버스 기사 ]
우선 이 자리가 편해요, 이 자리가. 좋다 나쁘다 할 거 없이 내가 현대차 국산차도 타 봤지만 거의 같아요.
세계 100개국에 수출하며 전기차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중국 BYD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차량을 동남아 판매가보다 싸게 한국에 공급해 이미지를 개선한 뒤, 고급차와 하이브리드 등으로 점차 점유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 류쉐량 / BYD 아시아태평양영업 총경리 ]
우리는 최고의 기술, 최고의 제품, 최고의 자동차 시리즈를 한국에 계속 선보여 소비자들이 새로운 녹색 경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중국 최대 자동차 BYD가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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